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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4.4cm, 세로 41.9cm 크기의 이 사경은 구마리집이 한역한 묘법연화경을 저본으로 1422년에 비구 덕명이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발원하여 감지에 은니로 쓴 7첩 중 권3의 1첩에 해당된다. 표지는 보상화문 네 송이가 장식되어 있으며, 화문은 금니로 그..
이 지도는 내용 구성으로 보아 20리 방안군현지도(方案郡縣地圖)에 바탕을 두고 있어 신경준이 제작하였다는 도별도와 유사하다. 제작 시기는 18세기 후반으로 보이며, 지도의 좌측 상단에 경상총여도로 표제가 되어 있으나, 이는 후대에 가필(加筆)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의..
이 나한도는 16나한도 중 제7 존자인 가리가존자를 표현한 것으로, 의자에 앉아 고요하게 사색하는 이국적인 모습의 수행자를 수묵담채(水墨淡彩)로 담담하게 담아내었는데, 바위와 수목을 배경으로 하는 고려 오백나한도와 확연히 구분되는 도상적(圖上的) 특징을 보이고 있다. ..
『금장요집경』은 북제(北齊)의 승려 도기(道紀)가 당시 실천이 따르지 않고 헛되이 이론만을 추구하는 불교계의 현실에 실망하여 대중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불교적 실천을 권장하기 위하여 총 7권으로 편찬한 책이다. 즉, 불교에 대한 신앙과 불교적 윤리 및 도덕을 알리기 위..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3년(673)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고 했다가 애장왕(哀莊王, 800~809)이 다녀간 후에 장안사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장안사는 주불전인 대웅전(大雄殿)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冥府殿), 응진전(應眞殿)이 있고, ..
장안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삼불상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 약사여래(藥師如來), 오른쪽에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를 갖춘 석조여래삼불좌상이다. 보존 상태는 파손 또는 결실된 부분 없이 양호하며, 불상 전면은 최근에 도금하여 금색이 찬연하다. 손은 나무로 별도 제작..
진재 김윤겸(1711~1775)은 우리나라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한 종조부 김창협과 김창흡의 진경문화사상에 영향을 받아 실경(實景)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산수화가로, 겸재 정선과 더불어 우리나라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화가이다. 영남기행화첩은 진..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크고(大) 방정하고(方) 광대한(廣) 원각(圓覺)을 설명하는 것이 모든 수다라(修多羅) 중에서 으뜸의 경전이라는 뜻으로 흔히 ‘원각경(圓覺經)’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이 판본은 고려 우왕 6년(1380) 4월에 독자적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줄여서『대방광원각경』,『원각수다라요의경』,『원각요의경』, 『원각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체 중생의 본래성불(本來成佛)을 드러내는 ‘원각(원만한 깨달음)’을 설는데 있어 가장 뛰어난 경전이라는 뜻이 된다. 당나라 때 북인도 계빈(罽賓)의 고..
크기가 서로 다른 2점의 뿔잔은 전체적인 형태와 제작수법이 거의 같아서 한 쌍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잔의 밑 부분 끝에 말머리를 빚어 붙이고, 뒤쪽 등 부분에 조그마한 다리 2개를 붙여서 넘어지지 않게 받치고 있다. 이 잔은 양질의 점토를 빚어 대강의 형체를 만..